조현병이라는 말은 이전에 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신분열증입니다. 정신분열증이 조현병이라고 불리기까지의 과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이라는 독일의 정신의학자를 통해서 조현병의 과정이 처음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이때는 어린 나이에 하는 행동이 치매 같다고 해서 'dementia praecox;조발성 치매'라는 용어를 사용했었습니다. 1900년대 초에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블로일러(Eugen Bleuler)는 정신분열증을 질환으로 고려하였고 조현병(schizophrenia)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조현병은 조현병이라는 질환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현병, 조현 정동장애, 망상장애, 단기 정신병적 장애, 조현 양상 장애,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정신병적 장애, 조현형 성격장애로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구분되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조현병의 진행과정
다섯 단계(전구기-> 급성기 -> 안정기 -> 회복기 -> 재발)로 나누어집니다. 전구기는 보통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조현병이 나타나기 전에 일어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식욕이 없거나 집중력 및 쾌락이 떨어집니다. 우울하고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지나치게 흥분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급성기는 주로 청소년 후기에서 성인 초기인 청년기에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괜찮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나 행동이 매우 파괴적이고 별나고 괴상해집니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하여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까지 당황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 환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며 물질 사용이 빈번해집니다. 자살의 위험 또한 높기 때문에 자살을 예방하고 환자의 주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입원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기는 조현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중에 증상 안정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급성기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사회활동도 시작하게 됩니다. 회복기는 안정기를 거치고 조현병이 생기기 이전의 기능 수준까지 삶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치료를 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단계인 재발입니다. 조현병의 재발은 치료과정 중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조절하며 살아야 합니다. 재발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약물요법의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여야 하고 어렵다면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2주~1개월에 1회씩 투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약물을 꾸준히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또한 함께 참여하여 조현병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현병의 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크게 양성증상, 음성증상, 신경인지손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양성증상은 정상 기능이 지나치거나 왜곡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망상, 환각이 있습니다. 환각의 가장 일반적인 예는 명령 환각으로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음성증상은 정상적으로 사람에게 있어야 하지만 조현병 환자에게는 없거나 감소된 감정이나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감동을 느끼지 못한 다라 던 지, 의욕이 없다든지, 쾌감이 없는 등의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환자는 위축되어 고립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음성증상인지 약물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경인지손상은 양성증상과 음성증상과는 별개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와해된 사고와 행동이 있으며 누군가가 자신을 해할 수 있다고 믿을 때에는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뇌의 결함으로 인해 자아에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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